나를 세상 밖으로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프로그램 수강생이거나 가치동행일자리, 커뮤니티 참여 등 관심을 갖는 중·장년들 중 

나 같은 명예퇴직자가 많을 것입니다. 전업주부로 지내다 자녀들이 독립하면서 여가 시간을 누리고자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젊었을 때부터 대부분 회사 조직이란 세상 속에서 계속 지내왔습니다. 그것이 당연하고 나의 삶이었습니다. 

 

2021년 명예퇴직을 하고 조직이란 세상 속에서 나와 잠시 자유로웠지만, 흔한 말로 노는 것도 하루이틀, 일상이 점점 무료해졌습니다. 

그러나 막상 명예퇴직자에게 세상은 반기는 곳 없이 싸늘했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연히 서울50플러스 홍보 문자를 접했고, 좋은 강의를 찾아 들으며 새로운 시작의 용기가 꿈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4차 혁명과 일자리의 변화’, ‘건강검진 제대로 알고 받기’ 명강의를 들으며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일자리 변화에 대한 트렌드도 감 잡으며 용기를 더욱 얻었습니다.

 

평소 바리스타 업무에 관심을 가져 자격증도 따놓은 상태라 용기를 내어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치동행일자리 센터 1층 카페라온에 도전했으나, 카페 업무 경험이 없어서인지 불합격했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자극이 되어 운 좋게 시급 5천 원을 받으며 카페 알바 인턴을 했고, 

이번에 다시 강북50플러스센터 가치동행일자리에 도전하여 카페에서 4개월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 53세 새내기로 설레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불합격에도 굴하지 않고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인생 2막을 내가 원하던 카페 업무로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실현하였습니다. 

카페 대표님들도 어설픈 중고 신입을 친절하고 진실되게 대해 주셔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좋은 강의로 인연을 맺고 가치동행일자리로 저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 주신 카페 대표님, 감사합니다. 

강북50플러스센터, 고맙습니다.